실제 사례2026-07-13

아버지 집을 물려받기로 했다면 — 부동산 증여계약서 쓰는 법과 세금 일정

부동산 증여계약서 양식과 작성방법을 정리했습니다. 등기부대로 부동산 표시 쓰는 법, 시·군·구청 검인, 증여세·취득세 3개월 신고기한까지 법률구조공단 공식 서식 기준으로 안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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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컷 · 자세한 설명은 아래 글에

아버지
그 시골집, 그냥 네 명의로 바꿔라.
지훈
…네?!
지훈
가족끼린데 계약서까지 쓸 필요 있어요?
창구 직원
말로 한 증여는 접수가 안 됩니다.

서면으로 하지 않은 증여는 각 당사자가 언제든지 해제할 수 있습니다(민법 제555조). 가족 간일수록 계약서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지훈
주소를 '○○동 우리집'이라고 쓰면 안 되는 거였어…

가장 많은 반려 사유가 부동산 표시 오류입니다. 등기사항전부증명서 표제부에 적힌 그대로 옮기세요.

아버지
도장은 이걸로 찍으면 되지?
지훈
아버지, 인감도장이어야 해요!

등기소는 증여인의 인감증명서를 요구합니다. 계약서 도장이 인감과 다르면 반려됩니다.

지훈
보통 당일에 된다더니, 정말이네.

구청 지적과(토지정보과)에서 받는 검인. 이 검인계약서가 있어야 등기소 접수가 가능합니다.

지훈
세금이 두 개였어?!

취득세와 증여세, 둘 다 증여일이 속한 달의 말일부터 3개월. 기한을 넘기면 무신고 가산세 20%가 붙습니다.

법무사 비용 없이 셀프로 증여등기까지. 비결은 서류 순서를 미리 알고 있었던 것뿐이었어요.

이 서식은 서류뚝딱에서 항목별 가이드와 함께 바로 작성할 수 있습니다.

"그냥 네 명의로 바꿔라"는 말 한마디에서 시작된 일

강지훈 씨(34세, 직장인)는 명절에 아버지에게서 뜻밖의 말을 들었습니다. 지방의 오래된 주택을 "그냥 네 명의로 바꿔라"라고 하신 거예요. 가족끼리인데 계약서까지 쓸 필요가 있나 싶었지만, 등기소와 세무서 어느 쪽도 말로 한 증여는 받아주지 않는다는 걸 곧 알게 됐습니다.

그리고 하나 더. 민법 제555조는 서면으로 하지 않은 증여는 각 당사자가 언제든지 해제할 수 있다고 정하고 있습니다. 즉 계약서가 없으면 증여 자체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로 남는 겁니다. 가족 간일수록 서면이 필요한 이유예요.

증여계약서의 구조는 생각보다 단순합니다

증여계약서는 대한법률구조공단의 공식 서식례가 있고, 구조는 세 부분뿐입니다.
  • 부동산의 표시: 토지와 건물을 등기부 기재대로
  • 약정 문구: "위 부동산은 증여인의 소유인 바 이를 수증인 ○○○에게 증여할 것을 약정하고 수증인은 이를 수락하였다"
  • 증여인·수증인 인적사항: 주소, 성명, 주민등록번호, 전화번호 + 날인

1단계: 부동산 표시는 등기부를 '복사'하세요

가장 많은 반려 사유가 부동산 표시 오류입니다. 인터넷등기소에서 등기사항전부증명서를 발급받아 표제부에 적힌 그대로 옮기세요.

> 서울특별시 성북구 ○○동 123-4

> 대 300㎡

>

> 위 지상

> 시멘트 벽돌조 슬래브지붕 2층 주택

> 1층 100㎡, 2층 100㎡

"성북구 ○○동 우리집"처럼 쓰면 안 됩니다. 아파트라면 동·호수, 전유부분 면적, 대지권 비율까지 등기부대로 적어야 해요.

2단계: 증여인은 인감도장으로 날인

증여등기를 신청할 때 등기소는 증여인(주는 사람)의 인감증명서를 요구합니다. 계약서의 도장과 인감증명서의 인감이 다르면 반려되니, 증여인은 처음부터 인감도장으로 날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3단계: 시·군·구청 검인 — 생략하면 등기 접수가 안 됩니다

매매든 증여든 계약을 원인으로 소유권이전등기를 하려면 부동산 소재지 시·군·구청의 검인을 받은 계약서가 필요합니다(부동산등기특별조치법 제3조). 계약서 원본을 들고 구청 지적과(토지정보과)에 가면 도장을 찍어주는데, 보통 당일 처리됩니다. 이 검인계약서가 있어야 등기소 접수가 가능합니다.

4단계: 세금 일정 — 두 개의 '3개월'을 기억하세요

증여에는 세금이 두 가지 따라옵니다. 기한이 같아서 외우기는 쉽습니다.

세금신고 주체기한
취득세수증인증여일이 속한 달의 말일부터 3개월
증여세수증인증여일이 속한 달의 말일부터 3개월

기한을 넘기면 무신고 가산세 20%가 붙습니다. 참고로 증여재산공제는 배우자 6억 원, 성인 자녀 5천만 원(미성년 2천만 원)이며 10년간 합산으로 적용됩니다.

주의: 대출·전세보증금이 껴 있다면 '부담부증여'

증여하는 집에 주택담보대출이나 전세보증금이 있고 이를 수증인이 떠안는 조건이라면, 그 채무 부분은 유상 양도로 보아 증여인에게 양도소득세가 별도로 과세됩니다. 세금 구조가 완전히 달라지므로 이 경우에는 계약서에 채무 인수 내용을 명시하고, 신고 전에 세무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지훈 씨의 마무리

지훈 씨는 등기부를 발급받아 계약서를 쓰고, 아버지 인감날인을 받아 구청 검인을 거쳐, 취득세 납부 후 셀프로 증여등기까지 마쳤습니다. 법무사 비용 없이 마친 비결은 서류 순서를 미리 알고 있었던 것뿐이었어요.

증여계약서 양식은 서류뚝딱 증여계약서 페이지에서 항목별 작성 가이드와 함께 바로 작성하고 PDF로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셀프 등기를 준비 중이라면 소유권이전등기 신청서 가이드도 함께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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